최근 가을 장맛비가 이어진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삼겹살보다 비싼 깻잎'입니다.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어제 기준 깻잎 100g의 평균 소매가격은 3,052원으로 지난달보다 61.3% 올랐습니다.
100g은 깻잎 10장씩 5묶음 정도의 무게인데, 같은 날 기준 국내 냉장 삼겹살 100g 가격인 2,691원보다도 더 비쌉니다.
같은 잎채소인 상추 가격도 지난달 대비 38% 가까이 올랐고 당근과 오이, 미나리, 애호박 등 주요 채소 가격도 30%에서 많게는 100% 넘게 뛰었습니다.
채소 가격이 급등한 건 추석 대목을 앞둔 영향이 큰데요, 여기에 최근 가을 장맛비까지 내리면서
가격 인상 폭이 더 커졌습니다.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추석 명절이 지난 이후에야 채소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러다 고기로 깻잎을 싸 먹겠네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이번 추석에 깻잎전 못 먹는 건가요? 지금이라도 직접 심어야 하나…?”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