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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물에 빠지면?…" 장항준 감독의 센스 있는 답변

"김은희 작가, 물에 빠지면?…" 장항준 감독의 센스 있는 답변
영화감독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 작가에 대한 믿음과 딸을 향한 사랑을 동시에 드러내며 입담을 뽐냈습니다.

어제(8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 감독은 "김은희 작가의 '대박'으로 내 성공시대가 시작됐다"면서 "아내가 바빠 돈 쓸 시간이 없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써야 경제가 돌아간다. 바로 그 사람이 나"라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이어 "김은희 씨나 저희 딸은 다 저한테 과분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은희 씨를 막 그렇게 사랑하지는 않는다. 옛날에는 불꽃 같았지만 결혼한 지 이십몇 년이 됐다. 누가 사랑하냐?"며 갑자기 솔직한 마음을 토로해 MC들을 폭소케 했는데요, 그러자 MC 조세호가 "고전적인 질문이지만 아내랑 딸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실 거냐"며 솔깃한 질문 하나를 던졌습니다.

이에 장 감독은 당황한 기색 없이 딸을 구하겠다면서 "아마 아내가 물에 빠지면 각 제작사에서 다 뛰어 들어올 거다. UDT까지 동원해서 물에 들어올 것"이라며 재치 있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장항준의 솔직한 답변에 누리꾼들은 "'내 아내가 이렇게 잘났다'와 '내가 이렇게 딸을 사랑한다'를 한 번에 보여주네", "저도 물에 뛰어들 것 같아요. 시그널2 보고 싶거든요", "김 작가님 구하려면 번호표부터 뽑아야 할 듯"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폭소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 감독은 "매일 밤 딸과 산책을 나가는데 딸한테 '지금 너무 행복하지? 근데 인생엔 반드시 대가가 뒤따른다. 이것들을 즐기되 언제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고 겸허와 겸손의 자세를 지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넷플릭스)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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