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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내 이름은 6"…이름이 '숫자 6'인 콜롬비아 남성, 사연은?

[Pick] "내 이름은 6"…이름이 '숫자 6'인 콜롬비아 남성, 사연은?

박윤주 에디터

작성 2021.09.09 14:57 수정 2021.09.09 15: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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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내 이름은 6"…이름이 숫자 6인 콜롬비아 남성, 사연은?
한 자릿수 아라비안 숫자 이름을 가진 콜롬비아 남성이 현지 매체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콜롬비아 현지 언론들은 숫자 '6'이라는 이름을 가진 20살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6 마르티네스 메디나(6 Martínez Medina)'. 이름은 아라비안 숫자 6이고, 성은 어머니와 아버지 성을 차례로 연결한 마르티네스 메디나입니다.

6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건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라파엘 메디나 씨는 아들이 태어나기 전 이름 두 가지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제안한 이름 두 가지는 '6'과 '오사마'였습니다.

여섯째 아이니까 간단하게 6으로 부르거나, 아니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름 오사마 빈 라덴에서 이름을 따서 오사마라고 부르자는 것이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은 2001년 9월 11일 발생했던 미국 9·11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의 지도자입니다.

메디나 씨의 모든 친구들과 친척들이 "왜 자식에게 하필 그런 이름을 붙여주려 하냐"며 만류했지만, 그의 고집은 완강했다고 합니다.

6의 어머니인 에밀세 마르티네스 씨는 "남편이 아무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아 6과 오사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차마 아들 이름으로 테러리스트 이름인 오사마를 쓸 수는 없어서 6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보통 부친 성 다음에 모친 성이 오는 콜롬비아식 복합성의 틀을 깨고, 모친 성이 앞에 오도록 해달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에서 모친 성 뒤에 부친 성을 붙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청년은 이름뿐 아니라 성도 희귀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름이 숫자 6인 콜롬비아 남성
▲ 자신의 이름을 직접 쓰고 있는 6 마르티네스 메디나

부모님 덕에 세상에 하나뿐인 독특한 이름과 희귀한 성을 갖게 된 6은 자신의 이름에 만족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6은 "아라비안 숫자가 이름이니 동명이인은 절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일무이한 이름을 가진 기쁨과 즐거움을 남들은 아마 알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의 이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유튜브 'Noticias Cara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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