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료 중 수상하게 세워둔 휴대전화…확인해보니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요즘은 호텔 같은 숙박시설 대신 숙박 공유 앱을 통해 잠시 머물 곳을 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동해안 일부 아파트에서는 이렇게 빌려주는 집이 실제 거주하는 집보다 많아서 마찰이 끊이지 않는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강원도 강릉의 한 아파트, 입구에는 모래를 털고 들어오라는 해변 리조트에서나 볼법한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우편함에는 오래된 고지서가 쌓여 있습니다.

공유 숙박 앱을 통해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달간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는 집이 많기 때문인데요, 아파트 측은 전체 298가구 가운데 60집 정도만 실거주자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80%가 임대다 보니 층간 소음부터 분리수거, 주차 문제까지 보통 아파트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주민과 마찰이 빈번합니다.

숙박시설로 분류되지 않은 아파트 등 주거시설의 숙박 영업은 불법이지만 투숙객들은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요.

하지만 신고가 들어와도 현장을 보고 임대 여부까지 입증해야 해 단속이 쉽지 않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

여성 환자를 진료하던 한 의사가 진찰하는 척하며 휴대전화로 환자를 몰래 촬영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여성, 청진기로 진찰을 받던 중 책상 위에 놓인 의사의 휴대전화기가 자신의 몸 쪽을 향해 세워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이 의사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더니 실제로 피해자가 진찰받는 모습의 동영상이 찍혀 있었습니다.

휴대전화기에는 추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다른 여성들의 동영상과 사진도 저장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기를 증거물로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고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이 드러난 직후 해당 의사를 퇴사 처리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의사가 병원에 온 지 6개월도 되지 않았고 채용 당시 성범죄 전과도 없어 의심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의사의 해명과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

지난달 천안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세차 차량에 실린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600대 넘는 차량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 사건 이후 세차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아파트가 늘면서 출장 세차 업자들이 도산 위기에 몰렸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11일 밤 천안 아파트 지하주차장, LP 가스통이 실린 세차 차량이 폭발하면서 666대의 차량이 불타거나 연기에 그을렸습니다.

이후 전국적으로 출장 세차를 금지하고 나선 아파트가 늘었는데요, 출장 세차업자들은 잇따른 환불 요청 등으로 매출이 반 토막 났다고 호소하면서 모든 세차 차량이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출장 세차는 크게 세제액을 쓰는 워터리스 방식과 고온의 증기를 뿌리는 스팀 방식으로 나뉘는데 스팀 방식 중에서도 LP가스를 사용하는 방식은 극히 일부라는 겁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필요하지만 영세 출장 세차 업계 줄도산이라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