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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베이징올림픽 출전 못 한다…"내년 말까지 자격정지"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인 IOC가 북한이 공식적인 통보도 없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며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번 징계로 북한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는데, 북한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IOC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자격을 내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 유일하게 출전하지 않았다"면서 징계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하면서 올림픽에 선수를 파견해야 한다는 올림픽 헌장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음은 물론 의무도 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자격 정지 기간 동안은 IOC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면 IOC는 적절한 때에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는데, IOC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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