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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법정선 파리 연쇄 테러범 "IS 대원 되려 직업 포기"

6년 만에 법정선 파리 연쇄 테러범 "IS 대원 되려 직업 포기"
▲ 당시 파리 현장

지난 2015년 11월 13일 폭탄, 총기 테러로 프랑스 파리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유일하게 생존한 살라 압데슬람은 법정에서 "이슬람국가(IS) 전사가 되기 위해 모든 직업을 포기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파리 특별법원 피고인석에 앉은 압데슬람은 "우선 알라 외에는 신이 없으며 무함마드가 그의 종이자 전령이라는 것을 증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본토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를 일으킨 용의자 9명 중 다수는 자살하거나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압데슬람도 테러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자살 벨트'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랑스·모로코 이중 국적을 가졌지만, 벨기에에서 태어난 압데슬람은 범행 직후 벨기에 브뤼셀로 도피했다가 2016년 3월 체포됐습니다.

이번 재판에는 압데슬람 일당에 물류를 지원하고, 무기를 공급한 조력자까지 합쳐 총 20명이 기소됐으나 6명은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내년 5월까지 9개월 동안 이어질 재판에는 변호인 330여 명, 피해자 300여 명 등이 출석하는 기일이 145일간 잡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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