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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정점은?…추석 연휴 방역에 달렸다

<앵커>

방역당국은 지긋지긋한 4차 대유행이 꺾이는 시점을 9월 말 10월 초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보다 먼저 확산세가 꺾였던 영국에서는 다시 하루 4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될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코로나 확진자 그래프입니다.

지난 7월 22일 4차 대유행 정점을 찍고 내려오다가 지난달 3일 바닥을 친 뒤, 가파르게 올라가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영국 일부 전문가들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부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방역 강화보다는 '부스터샷', 즉 백신 추가 접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백신은 코로나19를 방어하는 데 크게 성공했습니다. 면역 저하자에게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제공되도록 할 것입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그래프입니다.

3차 대유행, 그리고 4차 대유행,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영국의 코로나 사망자 그래프 보겠습니다.

3차는 분명히 알겠는데, 4차는 이렇게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이것이 백신 접종의 효과입니다.

그래서 영국은 강력한 거리두기를 부활하는 것보다 부스터샷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그래프 보겠습니다.

이것이 3차고요, 4차 보이는데, 4차가 지난 14일 정점을 찍은 후에 3주 가까이 하강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정부 예측대로 9월 말, 10월 초 1천500명 아래로 줄고 안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는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국민 이동량이 늘고 사람과의 접촉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증가 폭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핵심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입니다.

추석 전까지 접종률을 최대한 올리고 연휴기간 철저히 마스크 착용한다면 추석 연휴 위험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10월까지 위드 코로나 논의를 거쳐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심수현·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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