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일 수도권 등 코로나 긴급사태 재연장 결정

일본 정부가 수도권 등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의 연장을 내일(9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과 아즈미 준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이 내일 오후 중의원과 참의원 운영위원회에서 긴급사태 연장 관련 보고를 받는 일정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국회 보고 이후 열리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연장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에 긴급사태가 연장될 광역자치단체는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도카이 지역 3개 광역자치단체, 간사이 지역 3개 광역지자체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긴급사태 연장은 짧게는 2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1개 광역자치단체에 유동 인구 억제를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