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세계 최초 '비트코인' 공식 채택한 엘살바도르…거리 곳곳 반대 시위

전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공식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도입 첫날부터 시세 폭락 등 험난한 출발을 맞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이날부터 비트코인을 이용해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앞서 비트코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거리 곳곳에 비트코인을 달러로 바꿀 수 있는 자동인출기(ATM) 200대를 새로 설치하고, 전자지갑 캠페인 등을 실시했는데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위험성이 큰 비트코인을 졸속 도입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이날 도심에선 시민 1천여 명이 모여 정부의 협의 없는 비트코인 채택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도로를 점거하고 화형식 등을 치렀습니다.

시위대는 "비트코인 법은 국민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변동성이 있는 통화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이 법은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 역시 10% 이상 급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을 찍었습니다.

그러자 나입 부켈레 엘사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50비트코인(약 700만 달러)을 추가로 구매했다"며 "이로써 총 550비트코인(약 2600만 달러)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