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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다시 쇼팽으로 돌아온 조성진…서울서 피날레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새 음반을 내고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성진 리사이틀 앙코르 / 18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의 새 음반은 쇼팽 스케르초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을 담았습니다.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모차르트 드뷔시 베르크 슈베르트 등 다양한 작곡가를 탐구해왔던 그가, 5년 만에 다시 쇼팽으로 돌아온 겁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쇼팽 콩쿠르 우승자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각인될 수 있거든요. 저는 그런 걸 원하지 않아서 의식적으로 다른 작곡가들의 곡을 녹음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 이때쯤이면 이제 쇼팽을 다시 해도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녹음했고요.]

코로나 시대 많은 공연이 취소되면서 그 역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다음 연주가 언제인지 모르니까, 시험공부를 하는데 시험이 언제인지 모르는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연주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물론 음악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새 음반과 함께 돌아온 조성진 씨는 지난 4일부터 전국 7개 도시에서 공연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날레는 서울에서 열리는 앙코르 공연으로 유료 온라인 중계도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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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만선' / 19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빚을 갚기 위해 거친 파도 속에서도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천승세 작가가 쓴 만선은 산업화의 그늘에 가려진 서민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리얼리즘 연극입니다.

국립극단이 1964년 초연했고,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국립극단 창립 70주년 기념작으로 지난해 4월 공연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취소돼 올해 개막했습니다.

김명수, 정경순 씨가 각각 평생을 배 타는 일 밖에 몰랐던 곰치와 그 아내 구포댁으로 열연하고, 국립극단 출신 원로 배우들과 시즌 단원들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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