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누적 확진자 4천만 명 돌파…8명 중 1명 꼴

<앵커>

미국에서도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인 8명 중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걸로 집계됐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다시 강화된 방역 지침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 누적 확진자 4천만 명, 3억 3천만 명 미국 인구 중 12%에 달하는 수로, 미국인 8명 중 1명 꼴로 코로나에 걸린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레나 웬/응급의학전문의 : 현재 미국엔 마치 코로나 사태가 끝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도 매일 1천500명 넘는 미국인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여행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크게 몰라면서 확진자 수도 치솟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에이미 컴튼 필립스/프로비던스 헬스 병원 의사 : 우리는 (연휴 이후) 또 한 번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미 전역 각 지역 교육청이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학부모 : (마스크를 의무화하려는) 당신들은 모두 악마들입니다. 모두 제거될 것입니다.]

[교사 : 벌써 경고를 한 번 더 드렸는데, 이제 끝입니다. 더 이상 발언권은 없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보좌관 : 일부 지역 정치인들이 교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철회시키려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학교 마스크 의무화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줄었던 지난여름 방역지침을 크게 완화했던 방역 당국이 다시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도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