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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시 2천 명대 예상…추석 연휴 재확산 우려

<앵커>

오늘(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천 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데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전국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가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800명이 넘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대보다 420명 넘게 많은 숫자라 이 추세라면 일주일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길 걸로 예상됩니다.

지난 한 주 소폭 감소세와 달리 월요일인 그제 전국의 확진자 수도 1천597명으로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규 집단 감염 사례에선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교육시설 순으로 환자 수가 많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재확산이 문제입니다.

수도권의 지난 한 주 평균 확진자는 1,156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44명 늘었고, 10만 명당 평균 확진자 수도 4.5명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1~2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습니다.

수도권이 재확산하면 이동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다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번지는 악순환이 여름휴가철처럼 재연될까 우려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유행이 줄어들어야 연휴 동안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 전파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더욱 심해졌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는 전체 분석 대상의 97%를 차지해 한 주 새 2.7%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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