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재수, 이재명 지지 선언…'친문' 추가 합류 이어지나

전재수, 이재명 지지 선언…'친문' 추가 합류 이어지나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대표적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인사로 꼽히는 전재수 의원이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캠프 합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은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정신을 이뤄내고,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할 사람"이라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이 지사를 "반드시 정권 재창출과 4기 민주정부를 만들 사람"이라고 평하면서, 부산에서 먼저 '원팀'을 이뤄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열린 캠프)에서 전 의원을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조직총괄과 균형 발전 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열린 캠프는 전 의원에게 추석 연휴 이후 진행될 부울경 지역 순회 경선에서의 역할과 지역 의원 추가 포섭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부울경 지역 의원들의 이재명 캠프 추가 합류가 이어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울경, 특히 부산은 제가 오늘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면서 대충 정리가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민주당에 오래 몸 담았던 분들을 두루 만나며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호 의원이나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호 의원도 추가적인 지지를 선언할 수 있다."라며, 부울경 지역 인사 추가 영입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전 의원이 합류하면서 부울경 지역과 '민주주의 4.0' 소속 친문 의원들의 추가 합류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전 의원이 앞서 예비경선 과정에서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리는 이광재 의원 캠프에서 활동했던 데다가 적극적인 활동은 없었지만 정세균 후보 캠프에도 머물렀던 것도 전 의원의 열린캠프 합류가 이목을 끄는 이유입니다.

이번 주말 '1차 슈퍼위크' 국민·일반당원 경선인단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경우, 판단을 유보한 채 '중립지대'에 머물던 인사들은 물론 타 캠프 인사들의 합류 결정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