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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네거티브 않겠다"…정세균 "단일화 없다"

<앵커>

민주당 대선 첫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크게 진 이낙연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순회 경선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고 공개 일정까지 취소하며 전략 수정에 나선 이낙연 후보.

내놓은 대안은 '네거티브 중단'이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충청권의 투표 결과는 저에게 아픈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를 저는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7%대 득표율'로 '충청 쇼크'에 휩싸인 정세균 후보는 '단일화 없는 완주',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낙연 전 대표님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요.)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 점을 여러 번 말씀드렸기 때문에… 과거의 입장과 변함이 없습니다.]

각오를 다진 후보들은 대구·경북 경선을 앞두고 열린 토론회에서 다시 격돌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거울 보고 나는 할 수 있다' '이야기, 못하면 무능하다'는 말씀, 이렇게 얘길 하셔서…(기본소득 관련) 재원 발표를 하세요.]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20조 원 정도는 일반 회계 조정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고, 추가적인 재원이 연간 한 30조 정도 넘게 필요할 텐데, 감면 조정을 통해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해 '추미애-윤석열 갈등'과 관련해 여권 일각에 불만을 토로했고,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한 번에 못 때려잡는다'고 또 타박을 하고, 하다 하다 안 되니까 '가만히 내버려 두지 왜 덤벼서 키워주기만 했느냐', 이렇게 매몰차게 타박을 했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야당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꼬집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모님이 한 거라서 나는 모르겠다' 이렇게 발뺌을 하고 계시는데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선의 분수령, 64만 표의 향배가 공개되는 오는 일요일 '1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후보 간 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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