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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하며 버틴 '가세연'…문 부수고 체포

<앵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이 결국 체포됐습니다. 강용석 변호사 등은 문을 걸어 잠그고 영장 집행을 막기도 했는데 그 와중에도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올린 오늘(7일) 오전 영상입니다.

가세연 체포 현장 라이브 방송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찾아오자, 문을 걸어 잠그고 불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 3명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 김용호 씨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이들은 유튜브 방송 내용 때문에 명예훼손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됐는데, 계속 경찰 조사에 불응하면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입니다.

김용호 씨는 자신의 집 앞에서 체포됐지만, 강 변호사와 김 대표는 집 안에서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또 경찰이 도착하자 실시간 방송까지 진행하며 지지자들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김소연/변호사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자) : 강 소장님 댁이나 김세의 대표님 댁이나 강남경찰서 근처에 계신 분들은 몸을 빨리 움직이십시오. 몸을 빨리 움직여서 저항권 행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딸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아들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된 명예훼손 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문을 부수고 들어와 달라 제발, 문을 부수고 들어오면 나는 당당하게 체포될 거고. 저는 48시간 동안 묵비권을 행사할 겁니다. 어떠한 조사에도 응하지 않을 거고요.]

경찰은 조금 전 망치 등으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가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말에도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이 네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다 체포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이준영·노재민, 화면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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