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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최다 확진…추석 앞두고 수도권 재확산

<앵커>

하지만 일상 회복까지는 곳곳이 깨지기 쉬운 살얼음판입니다. 먼저 여전히 강한 확산세입니다. 어제(6일)도 확진자가 1천600명에 육박하면서 월요일 발생 기준 최다를 기록했고, 오늘은 2천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재확산하고 있는데 이 확산세가 추석 연휴에 다시 퍼져나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어서,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체험형 키즈카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예약제로 손님을 받는 등 밀집도를 줄여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8명이 감염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어린이들은) 요리 등 체험활동을 함께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한 주 소폭 감소세와 달리, 월요일인 어제 전국의 확진자 수는 1천597명으로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교육시설 순으로 환자 수가 많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재확산이 문제입니다.

수도권의 지난 한 주 평균 확진자는 1천156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44명 늘었고, 10만 명당 평균 확진자 수도 4.5명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1~2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습니다.

수도권이 재확산하면 이동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다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번지는 악순환이 여름휴가철처럼 재연될까 우려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유행이 줄어들어야 연휴 동안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 전파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번 주 초·중·고교 등교 확대와 대학별 개강이 잇따르는 점도 위험 요인입니다.

이런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더욱 심해졌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는 전체 분석 대상의 97%를 차지해 한 주 새 2.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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