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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레터 이브닝(9/7) : 정은경 청장 "위드 코로나, 10월 말이면 가능할 것"

스브스레터 이브닝 최종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스브스레터 이브닝입니다.

정은경 청장 "위드 코로나, 10월 말이면 가능할 것"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 국회에 나와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10월 말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을 맞으면 가능하지 않느냐는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이에요. 그 정도면 지금처럼 확진자 숫자 자체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위중증자 관리에 집중하면서, 일상 생활을 어느 정도 회복해나갈 수 있지 않느냐는 거지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민의 70% 이상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일상 속 코로나'(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도 내놨어요. 점진적인 정책 전환을 위해 근거를 마련해가는 걸로 볼 수 있어요.

백신 접종 1차 접종, 인구의 60% 돌파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누적 1차 접종자 수가 3천87만 8천725명으로 집계됐어요.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60.1%가 된 거예요.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천850만 8천241명이며, 이는 인구 대비 36.0%에 해당해요.

당초 정부의 목표는 추석 연휴 전에 1차 접종률을 인구의 70%로 끌어올리는 거였어요. 문제는 이게 델타 변이 폭발적 유행 이전에 세운 목표라는 건데요. 지금은 그 정도 접종률로는 델타변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나서, 고위험군의 2차 접종률도 더 끌어올려야 해요. 그래도 모더나 백신 물량이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은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위드 코로나'는 '노 마스크'와는 달라

정부는 하지만 '위드 코로나'라는 명칭은 가급적 쓰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 방역 자체가 느슨해지면 다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그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어요. 보건 전문가들도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위중증자 관리 위주로 체계를 개편한다는 것일 뿐,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보건-방역조치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해요. 마스크를 완전히 벗고, 코로나 이전처럼 돌아가는 건 무리라는 말이지요.
 
 
김웅 국민의힘 의원

'고발 사주 의혹' 핵심 김웅…내일 오전 기자회견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김웅 의원의 해명을 두고 오늘도 많은 논란이 쏟아져 나왔어요. 일단 확인 가능한 내용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릴 거예요. 김웅 의원은 고발장 관련 내용을 뉴스버스 측에 제보한 인사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했어요. 윤석열 캠프 측은 이 인사가 누구이고 어느 대권 주자 라인인지 드러나면 이번 사안의 본질이 드러나고 윤 후보는 누명을 벗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예요. 일각에선, 손준성 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시로 고발장 관련 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는지는 강제수사 없이 확인되기 어렵다고 말해요.

이런 가운데, 뉴스버스는 제보자 A 씨가 공익신고자보호법상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보도했어요. 이렇게 되면 A 씨의 정체는 더더욱 드러나기 힘들어지고, 확인 안 되는 진실 공방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무야홍'을 대세로? 국민의힘 후보 12명 발표회 총출동

국민의힘 안에서는 이 기회에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대세론을 만들겠다며 홍준표 후보가 급 피치를 올리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오늘 정책공약 발표회를 열었어요. 박진, 박찬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 12명이 모두 참석했어요.

탄력받은 이재명 vs 절치부심 이낙연, 대구서 TV토론

민주당에서는 충청권 과반 득표에 성공한 이재명 후보가 대세 굳히기에 나섰어요. 이재명 후보 측은 열성 지지층에도 언행을 조심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결전에 앞서 불필요한 잡음을 일으키지 않기 위한 '몸조심' 모드를 보이고 있어요. 어제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그간의 경선 전략을 전면 수정한 이낙연 후보는 오늘 활동을 재개하며 역전 의지를 다지고 있어요.

두 사람은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기호순) 후보와 함께 오후 5시 30분부터 대구·경북권 방송 3사 주최로 대구 TBC에서 열리는 7차 TV 토론에 나서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우리도 쏜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쏘는 핵미사일(SLBM)을 시험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한국형 SLBM 시험발사가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우리 군 최초의 3천 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거예요. 물 속에 있는 잠수함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려면, 공기 압력으로 발사관에서 미사일을 물 밖으로 사출하는 콜드런치(cold launch) 기능이 제대로 작동해야 해요. 그래야 물 밖으로 나온 미사일이 점화하고 목표물로 날아갈 수 있어요. 우리 군은 이 콜드런치 단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최종적으로는 다음 주(15일 예정) 서해에서 사출(cold launch), 점화, 비행의 연속 과정을 평가하는 시험발사를 실시할 텐데, 성공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이 돼요.
 

오늘 SBS 8뉴스에선….

오늘 8뉴스에선 이 밖에도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 관련 속보, 복비 '반값' 업체에 일부 중개사들이 몰려가 협박했다는 이야기, 기초수급 대상자인데도 코로나19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된 사연,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옛말을 연상시키는 아프가니스탄의 사정 등 다양한 소식을 다룹니다.

오늘 스브스레터 이브닝은 여기까지예요. 내일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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