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강의실에 커튼친 탈레반

SNS를 통해 오늘(7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의 대학에서 남녀를 구분하기 위해 교실에 커튼을 친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남녀 갈라놓은 대학'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있는 한 대학교 교실입니다.

탈레반, 강의실 한가운데 커튼쳐 남녀구분

한가운데 커튼이 설치돼 남학생과 여학생이 분리돼 있는데, 이번 학기부터 남녀를 구분하라는 탈레반의 지침에 따른 겁니다.

지침에는 여학생 히잡 착용은 물론이고요, 출입문을 구분하고 남녀 강의실을 따로 배정하라고 돼 있어 강의실이 넓지 않은 경우는 이렇게 커튼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탈레반이 미국 침공 전까지 집권했던 1996년∼2001년 사이에는 여성이 학교에 가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등 여성 탄압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탈레반, 강의실 한가운데 커튼쳐 남녀구분

한 여학생은 "강의실에 들어갈 때마다 끔찍한 기분이 든다. 20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시 억압받던 그때로 돌아갈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할까…?”, “대학에서 배움보다 중요한 게 있나 보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