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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6이닝 무실점 호투

<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16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13승을 달성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덥수룩했던 수염을 깔끔하게 밀고 나왔는데 달라진 건 얼굴만이 아니었습니다.

평소 140㎞대 후반을 기록하던 직구도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고 주무기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변화구의 움직임도 위력적이었습니다.

1회와 2회 여섯타자를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류현진은 3회 1사 상황에서 첫 안타를 맞았는데 다음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4회에도 150km의 직구로 삼진을 2개나 잡아낸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사사구 없이 탈심진 6개를 잡는 완벽한 투구를 펼친 뒤 3대 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토론토는 9회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세미엔의 만루 홈런까지 폭발해 8대 0의 대승을 거두고 최근 5연승의 상승세속에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습니다.

지난달 22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16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류현진은 시즌 13승으로 아메리칸 리그 다승 2위에 오르며 선두인 양키스의 게릿 콜을 1승 차로 추격했습니다.

평균자책점도 3.92에서 3.77로 낮춘 류현진은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기록인 14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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