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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의 쿠데타" vs "여권의 상시 정치공작"

<앵커>

국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이런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윤석열 검찰의 쿠데타라고 규정했고 야당은 여권의 정치 공작이라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방의 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의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소병철/민주당 의원 : 윤석열의 검찰 이용 총선 개입 시도 사건, 총선 개입 검풍 시도 사건, 이게 정확하다.]

국민의힘은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가 김웅 의원이 '고발장 작성과 윤 전 총장이 관련 없다'고 답하는 최초 통화 내용을 고의로 누락했다며 반격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9월 1일날 최초 통화를 했습니다. 이 통화 기록은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이 윤 전 총장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검사와의 친밀한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자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박범계/법무장관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아주 여당 의원하고 장관하고 짝짜꿍이 되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걸 보면서 (어이가 없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와 예정에 없던 회동을 한 뒤 여권과 정치검사들의 정치공작이라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정치 공작을) 상시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또 이 프레임을 만들어 가지고 하는 거니 저는 국민들께서 이런 거 보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다 신중한 모습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무 감사 카드를 언급한 가운데 검찰의 감찰 결과와 추가 폭로를 지켜본 뒤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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