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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3회 연속 메달' 유도 최광근 비하인드 공개

<앵커>

이번 주 나이트라인 초대석은 불굴의 도전으로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 도쿄 패럴림픽 선수들과 함께합니다. 오늘(7일)은 한국 패럴림픽 유도 사상 처음으로 3연속 메달을 획득한 유도 국가대표 최광근 선수 함께합니다.

Q. 도쿄에서 귀국 후…어떻게 지냈나?

[최광근/장애인 유도 국가대표 :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아가지고. 세종시청에서도 많이 축하해 주시고 이제 그런 시간을 보냈고 이제 좀 저도 휴식을 가지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렇게 하면서 지냈습니다.]

Q. 패럴림픽 3 연속 메달 획득…소감은?

[최광근/장애인 유도 국가대표 : 처음에 이제 런던 올림픽에 나갈 때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나가면서 금메달까지 따게 됐는데, 그런데 리우패럴림픽, 도쿄 패럴림픽 이렇게 진행되면서 저 자신도 뭔가 두려움 같은 게 조금 생겼어요. '지켜야지, 지켜야지' 생각을 하다 보니까 좀 두려움 같은 것이 생겼었는데 그래도 도쿄까지 이렇게 금메달은 아니지만, 애국가를 들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메달을 딸 수 있게 돼서 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영광입니다.]

Q. 1년 연기된 패럴림픽…힘들었던 점은?

[최광근/장애인 유도 국가 대표 : 아무래도 1년 연기되면서 4년 로테이션에 맞춰서 준비했는데 그게 개인적으로 많이 위축되는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또 어떻게 보면 제가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더 보강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겠다고 이제 절치부심 해가지고 좀 더 마음 잡고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동메달 확정 순간…기분이 어땠는지?

[최광근/장애인 유도 국가 대표 : 그 선수랑 불과 두 달 전에 제가 시합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시합에서 제가 한 판 패로 졌어요. 원지현 대표팀이랑 많이 연구해서 진짜 쉬지 않고 운동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한 판을 딱 넘기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어요. 저도 모르게 너무 기뻐가지고 금메달 땄을 때보다 성취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Q. 한판승 뒤 상대 선수와 포옹…어떤 의미였나?

[최광근/장애인 유도 국가 대표 : 이 선수랑 좀 인연이 깊은 게 있는데요. 그게 뭐냐면 이 전 대회에 있던 리우패럴림픽에서도 그 전에 제가 세계 선수권 때 졌고 그런데 올림픽 때는 이겼어요. 이번에도 선수권 때 지고 패럴림픽에 이기다 보니까 그런 것도 있는데 이 선수 굉장히 열심히 하는 선수거든요. 그래서 이겼지만 좀 친하기도 해서 좀 위로를 해주고 싶었고 이제 경쟁을 떠나서 끝났으니까 좀 보듬어주고 싶었습니다.]

Q. 100kg 이상급…새로운 체급에 도전한 이유는?

[최광근/장애인 유도 국가 대표 : 일단은 무릎 부상을 당하다 보니까 스피드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져서 제가 이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체급을 올려서 힘을 기르고 상대랑 상대하자, 이런 전략을 세웠고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

Q. 어릴 때부터 유도…그간의 시간 돌아본다면?

[최광근/장애인 유도 국가 대표 : 제가 그때 의사 선생님께서 이제 유도를 그만해야 된다고 이렇게 말했을 때 좀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 포기하지 않은 게 저에게는 어떻게 보면 기회가 되었던 것 같고, 그때 저는 그런데 이게 눈을 다치게 된 게 장애라고는 생각 안 했어요. 그냥 내가 부상을 당한 거다라고 이렇게 넘기다 보니까 조금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최광근/장애인 유도 국가 대표 : 제가 경험을 한 이런 장애인 유도 선수의 경력을 토대로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고 좀 더 장애인 체육이나 유도를 알리는 데 그런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영향력을 가지는 게 제 목표이고 그렇습니다.]

(자료제공 : 대한장애인유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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