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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보건당국' 급습…빅매치 '황당 취소'

<앵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남미 예선이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도중에 취소됐습니다. 브라질 보건당국이 뒤늦게 경기장에 급습해 빅매치를 무산시켰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시작 5분 만에 중단됩니다.

손흥민의 팀 동료 로셀소와 로메로 등 잉글랜드에서 입국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주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브라질 방역 당국 직원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온 겁니다.

[브라질 방역 당국이 영국에서 온 아르헨티나의 선수 4명을 추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몸싸움까지 하며 항의하다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유니폼 상의를 벗은 주장 메시는 카메라 기자 조끼를 빌려 입고 그라운드로 돌아와 따졌지만,

[메시/아르헨티나 주장 : 우리가 여기 온 지 사흘이 됐는데 그동안 아무도 방역 위반 얘기를 안 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취소됐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 곧바로 귀국했습니다.

FIFA와 남미축구연맹은 코로나19 방역을 존중한다면서도 황당한 경기 취소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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