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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진섭 감독, 9개월 만에 사퇴…후임에 안익수 감독

FC서울 박진섭 감독, 9개월 만에 사퇴…후임에 안익수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로 처져있는 FC서울의 박진섭(44세)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FC서울 구단은 "박진섭 감독이 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며 "후임으로 안익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서울 지휘봉을 잡았던 박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9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

박 감독과 함께 강명원 단장도 자진 사임했습니다.

박 감독은 2018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광주FC에서 2019년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을 일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광주FC를 K리그1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 A(6위)로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감독 대행 체재로 팀을 이끌어왔던 FC서울은 박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해 3년 계약을 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27라운드까지 최하위에 그치며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습니다.

결국 FC서울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사령탑과 단장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박 감독은 어제(5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4대 3으로 진 뒤 경기장 앞에서 팬들과 만나 팀 성적 부진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고, 그것이 팬들과 마지막 만남이 됐습니다.

FC서울은 후임에 구단 수석코치 출신으로 여자축구대표팀,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U-20 축구대표팀 등을 이끌었던 안익수(56세) 선문대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안익수 감독

안 감독은 선문대를 지휘하며 2020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과 2021년 춘계대학연맹전·추계연맹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2010년 FC서울 수석코치 시절 K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안 감독은 오는 12일 '친정팀' 성남FC와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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