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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진행되고 있어요"…한예슬, 악플러 고소 현황 공개

한예슬

유튜버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배우 한예슬이 경찰의 수사 결과를 공유했다.

한예슬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간은 좀 걸리지만 한 명 한 명 잘 진행되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고소 진행 상황이 적힌 수사 결과 통지서를 찍은 사진이었다.

이날 인천 부평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네티즌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올라온 한예슬 관련 기사 등에 그의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네티즌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B씨의 댓글에는 한예슬과 관련한 허위사실도 담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경찰은 이들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한예슬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지난 6월 21일 "의뢰인(한예슬)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예슬은 지난 5월부터 10살 연하의 남자친구 류성재와 공개열애 중이다. 이후 연예 유튜버 김용호는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접대부였다"는 폭로를 시작으로 한예슬의 탈세 의혹, 버닝썬 마약 의혹 등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한예슬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김용호의 폭로와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한예슬은 김용호와 악플러들을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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