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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D.P. 정주행' 이재명 "야만의 역사…청년들께 미안"

[Pick] 'D.P. 정주행' 이재명 "야만의 역사…청년들께 미안"
더불어민주당 첫 대선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과반 득표율로 압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D.P.' 정주행 소식을 알리며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게 MZ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6일) 페이스북에 "일정을 마치고 단숨에 여섯 편을 마쳤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드라마 'D.P.'"라며 "아시다시피 저는 산재로 군대를 가지 못했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 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야만의 역사,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던 정신 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되어왔던 적폐 중의 적폐"라며 "최근 전기드릴로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이루어졌다는 뉴스에서 볼 수 있듯 현실은 늘 상상을 상회한다. 악습은 그렇게 소리 없이 이어져 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뭐라도 해야지', 드라마의 주제 의식을 담은 등장인물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저릿하다"라며 "가장 절박한 순간 함께 하지 못했던 '공범'으로서의 죄스러움도 고스란히 삼킨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그러면서 "청년들을 절망시키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것이 MZ 정책이다. 가혹행위로 기강을 유지해야 하는 군을 강군이라 부를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을 반드시 바꿀 것이다"라며 "청년들께 미안하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이겠다"라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편 이 지사가 언급한 드라마 'D.P.'는 2014년 육군 헌병대 부대를 배경으로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작품입니다.

'D.P.'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군대 내 부조리를 현실적으로 잘 묘사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국 군대의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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