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일) 열릴 예정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첫 재판이 한 달 연기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이 부회장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다음 달 12일로 변경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지난 3일 법원에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를 냈습니다.
재판이 미뤄진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재판부는 지난달 19일 열릴 예정이던 첫 재판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당초 이 부회장을 약식기소했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공소장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정식 공판을 열어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