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게임은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게임하는 뇌 / 이경민,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 몽스북]

게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뇌과학의 측면에서 접근한 <게임하는 뇌>입니다.

게임은 평소에 쓰지 않던 뇌신경 세포의 연결을 활성화한다며 게임의 긍정적 기능을 강조합니다.

특히 몸을 움직이며 하는 엑서 게임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을 수 있고, 과도하게 몰입하지 않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면 학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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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 최시현 / 창비]

가정의 알뜰 주부가 사회문제인 '복부인'으로 바뀐 이야기,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입니다.

투기화된 삶으로 내몰린 중산층 여성 25명의 주거 생애사를 추적했습니다.

'모두 아내가 알아서 한 일'이라는 남성들의 변명 속에, 부동산 투기는 여성이 담당하는 '더러운 일'이 돼 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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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성공 / 윤홍식 / 한겨레출판]

모두가 열심히 살고 있지만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사회 대한민국, <이상한 성공>입니다.

GDP 9위의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유례없는 성공을 이뤄냈지만, 그 성공이 오히려 불행의 덫이 됐다는 것입니다.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거대 정치 경제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새로운 복지의 개념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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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의 시대 / 위르겐 마르추카트 / 호밀밭]

성공과 성취의 기준이 된 우리의 몸, <피트니스의 시대>입니다.

1970년대 이후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된 피트니스 열풍을 사회과학의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체제와 이데올로기 권력이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우리를 피트니스 센터로 이끌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