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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 경찰 12명 살해…옛 거점 중심으로 재기 우려

IS, 이라크 경찰 12명 살해…옛 거점 중심으로 재기 우려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가 이라크에서 경찰을 다수 살해하면서 과거 주요 근거지를 중심으로 다시 세력을 팽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IS가 이라크 북서부 키르쿠크의 한 기지를 습격해 경찰 12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IS 반란군들은 일요일인 어제(5일) 새벽 트럭을 이용해 검문소를 습격했으며, 진입로에 사제 폭탄을 설치해 지원군의 도착을 지연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수 시간 동안 경찰을 공격했으며, 미리 설치한 사제 폭탄에 경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IS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동안 이라크에서는 IS 공격이 자주 발생했지만, 이번 공격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피해자를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IS는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에서도 군 검문소를 공격해 군인 3명을 살해했으며, 바그다드 북쪽 디얄라주에서도 경찰을 습격해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IS의 은신처로 알려진 산악 지역이나 서부 사막 등에서 소탕 작전을 벌였지만, IS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IS는 지난달 26일 2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의 자살 폭탄 테러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2천500명을 포함해 3천500명의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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