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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대통령은 얼마 벌어요?" 초등생 질문에 마크롱의 답변은?

[Pick] "대통령은 얼마 벌어요?" 초등생 질문에 마크롱의 답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민감할 수 있는 '월급'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프랑스 CNEWS 등 외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에게 궁금한 것을 직접 물어보는 시간에 한 10살 여학생이 "대통령은 한 달에 얼마나 버나요?"라며 월급에 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교실 내 다른 학생들도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마크롱 대통령을 주시했습니다.

다소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주저하지 않고 "세금 공제 전에는 1만3,500유로를 받고, 세금 공제 후 실제 소득은 8,500유로"라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이는 우리 돈으로 대략 세전 1,855만 원, 세후 1,170만 원 수준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공제액이 월 5,000유로에 달하는 것은 고소득자의 경우 소득세를 많이 부과하는 프랑스 과세 정책 때문입니다.

마르세유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
▲ 마르세유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

현지 매체는 이 질문을 포함해 초등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답변한 월급은 국가원수로서 예우에 필요한 금액을 제외하고 그의 계좌에 직접 입금되는 액수만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의 현재 월급은 그가 과거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서 일할 당시 수입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전이던 지난 2014년 마크롱이 재무장관으로 임명됐을 당시 재산신고액에 따르면, 그는 2011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17개월 동안에만 연봉과 성과금 등을 합쳐 세전 240만 유로(약 33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유튜브 'France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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