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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졸리 "피트, 날 성추행한 인간과 일하며 기뻐했다"

[Pick] 졸리 "피트, 날 성추행한 인간과 일하며 기뻐했다"
"브래드 피트와 사는 동안 우리 가족 전체가 두려웠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배우 브래드 피트와 이혼한 배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현지 시각 4일 영국 가디언과 자신의 저서 '네 권리를 알아라' (Know Your Rights)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하며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분쟁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함께 사는 동안 두려웠다"며 "(이혼은)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아이들의 아빠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브래드 피트가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성범죄자, 할리우드 영화감독 겸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하려고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졸리는 미투 운동이 펼쳐졌던 지난 2017년 10월 "1988년 영화 '플라잉 바이 하트' 홍보 당시 하비 와인스타인이 호텔 방에서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시도하려 했다"면서 자신 역시 피해자임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졸리는 "하비 와인스타인과의 경험은 끔찍했다"며 "그 경험으로 인해 그와 다시는 함께 일하고 싶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와 함께 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브래드 피트가 하비 와인스타인의 실체를 알면서도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고 졸리는 말했습니다.

졸리의 주장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배급한 '킬링 미 소프틀리' 프로듀서로 합류하기 위해 그에게 접근했고, 이 일로 인해 졸리-피트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합니다.

졸리는 "우리는 그 일로 인해 싸웠다"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브래드 피트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실체를 알면서도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기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리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2005년 열애를 시작, 2014년에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결혼 2년 만에 졸리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법적으로 남남이 됐지만 자녀 양육권을 놓고 현재까지 다투고 있는 중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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