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흥 고속도로 휴게소 화재…100여 명 긴급 대피

<앵커>

휴일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5일) 낮 경기 시흥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불이 나 100명 정도가 급히 대피했고, 어제저녁 울산의 화학공장에서 난 불은 10시간이 지난 오늘 아침에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상층부에서 시커먼 연기가 새어 나오고 출동한 소방차가 계속해서 물을 뿌려 댑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 시흥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 외벽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엄청 많이(크게) 났다. 밑에 지나가도 되는 거야? 빨리 지나가자.]

불이 난 직후 건물 안에 있던 100여 명은 급히 대피했고, 연기로 가득 찬 2층 화장실에 고립돼 있던 50대 남성 1명도 무사히 구조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곳은 지난 2017년 11월 개장한 양방향 통합 휴게소로, 평소 이용객이 많아 관련 신고만 80건이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8시 40분쯤에는 울산의 효성화학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은 10시간 만인 오늘 아침 6시 50분쯤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직원 10여 명이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플라스틱 물질 '프로필렌'을 제조하기 위한 타워형 구조물로, 당국은 현재까지 가스 누출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물 안에 남아 있던 가스를 배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진화가 늦어졌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경기소방본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