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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 지난 백신 또…평택성모병원 104명 오접종

<앵커>

그런데 오접종 사고가 걱정입니다. 고려대 구로병원에 이어 평택 성모병원에서도 백신을 잘못 접종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104명에게 접종한 겁니다. 오접종 당사자들은 개인 병원도 아니고 큰 병원에서 이런 실수가 나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 성모병원에서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잘못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평택 성모병원이 지난 2일과 3일, 104명에게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해동 시작 후 31일 이내에 접종해야 한다는 접종 유효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을 하루, 이틀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겁니다.

[접종기한 초과 백신 접종자 : 작은 개인병원이라든가 하면 조금 이해를 하겠지만 그래도 큰 병원에서 그렇게 처리했다는 거 자체가 조금 더 불안….]

병원 측은 오늘(5일) 오전, 접종자들에게 문자로 오 접종 사실을 통보하며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으나 효과에 대한 판단은 질병청의 결정에 맡기고 재접종 여부도 추후 통보받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천 계양구의 인천 세종병원에서도 지난달 20, 25, 26일 3일간 접종자 21명에게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일주일이나 유효 기간이 지난 백신을 투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1명 모두 재접종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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