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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한국 활동 아이돌도 직격탄?…중국 '연예계 정풍운동' 파장 [뮤직Y]

[뮤직Y] 한국 활동 아이돌도 직격탄?…중국 '연예계 정풍운동' 파장 [뮤직Y]

SBS 뉴스

작성 2021.09.05 17:44 수정 2021.09.05 17: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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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한국 활동 아이돌도 직격탄?…중국 연예계 정풍운동 파장 [뮤직Y]
중국 당국이 연예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은 규제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화권 연예인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중국의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여성스러운 남자 아이돌을 퇴출하거나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를 금지하고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출연을 엄금하는 등 연예계 단속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당국은 비이성적이고 무질서한 팬덤 경제를 바로잡겠다며 팬덤의 행동에 각종 규제를 내놨다.

먼저 연예인 인기차트 발표를 금지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팬들을 상대로 유료 투표를 할 수 없도록 막으며,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에서 음원을 중복으로 구매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이번 규제는 연예인을 위해 모금을 하는 팬클럽은 해산되며,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위해 돈 쓰는 것을 금지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연예계 '정풍운동'을 예고한 것이라고 예측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당내 잘못된 풍조를 바로잡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규제의 고삐를 조이는 정풍운동을 대중문화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그런 가운데 중국 당국의 연예계 정풍운동의 다음 타겟이 외국국적 연예인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5일 대만 언론 자유시보 등은 정풍운동의 다음 대상이 외국 국적 연예인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연걸, 유역비, 사정봉 등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등 외국국적 톱스타들의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중화권 연예인들의 활동 역시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대만 출신인 트와이스 쯔위의 팬클럽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 측으로부터 명칭을 바꾸라는 통지를 받은 바 있다. 쯔위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홍콩이나 대만 등 국적의 아이돌들이 중국 활동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 게 아닐지 가요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팝은 수년간 중화권 멤버들을 발굴해 데뷔 시키는 등 중화권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팬덤 의존도가 높은 K팝은 한한령에 이어 연예계 정풍운동까지 중국 당국의 규제에 힘없이 흔들리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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