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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백신 양보, 부작용·효과 우려 때문일 듯"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배정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WHO 북한 프로그램 담당관을 지낸 나기 샤피끄는 "드물게 발생하는 합병증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보고되면서 북한이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잠재적 부작용을 우려하고, 시노백 백신은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VOA,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국제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에서 배정받은 백신 297만 회분을 코로나19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양보한 백신은 중국산 시노백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코백스는 지난 3월에도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0만 2천 회분을 배정했지만 아직 공급되지 않은 상태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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