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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당한 잉글랜드…분노의 '골잔치'

<앵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잉글랜드가 헝가리 원정을 대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대놓고 인종 차별 행위를 한 헝가리 관중 앞에서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전 잉글랜드 선수들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하자 헝가리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집니다.

후반 10분 잉글랜드의 흑인 스트라이커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트리자 야유는 극에 달했습니다.

기쁨을 표출하는 스털링을 향해 음료수 컵이 걷잡을 수 없이 날아들자 동료들은 음료수 마시는 흉내를 내며 의연하게 대처하면서도 스털링을 감싸 안았습니다.

그리고 골폭풍을 몰아쳤습니다.

케인의 다이빙 헤딩 골을 포함해 후반에만 4골을 터뜨린 잉글랜드는 헝가리를 대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유로 2020에서도 관중의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헝가리를 거칠게 성토하며 FIFA의 정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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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뒤 1분 만에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클라에손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스페인은 월드컵 예선에서 무려 28년 만에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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