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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추가하며 메달 '13개'…역대 최다

<앵커>

도쿄 패럴림픽이 일요일인 모레(5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우리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만 13번째 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도쿄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낸 차수용과 박진철을 앞세워 단체전 결승까지 오른 우리나라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라미로가 이끄는 프랑스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첫 복식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뒷심에서 밀렸고 두 번째 단식경기에서도 차수용이 선전했지만, 라미로의 강력한 스핀 샷에 고전하며 세트스코어 3대 1로 졌습니다.

은메달을 확정한 차수용은 승자를 예우하며 패럴림피언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차수용/패럴림픽 탁구 국가대표 : 후회 없이 게임 했고요. 결과에 만족은 못하지만 그래도 패배를 인정하면서 은메달에 지금은 만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만 13개의 메달을 따낸 탁구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 때 12개를 넘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특히 1등급 개인전에서는 주영대 선수가 우리 선수단의 현재까지 유일한 금메달을 따내는 등 태극기 3장을 도쿄 하늘에 올렸고, 이번에 첫 출전한 남자팀 막내 김현욱 선수와 우리 선수단 전체 막내인 2000년생 윤지유 선수가 나란히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미래를 밝혔습니다.

[김현욱/패럴림픽 탁구 국가대표 : 아쉬운 마음은 접어두고 3년 뒤 파리를 바라보면서 더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새 역사를 쓰며 열흘간의 긴 여정을 마친 탁구 대표팀은 내일 귀국해 모처럼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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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소총 3자세에서는 49살 심영집 선수가 3위를 차지해 생애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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