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관우 조각상의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후베이성 징저우시에 위치한 이 조각상은 높이 58m에 무게는 1200t에 달하는 초대형 작품인데, 현재는 몸체에서 머리가 떨어져 나가 철골 구조만 남아 있습니다.
머리 부분 동상 조각만 수십 개에 이르는데 투구의 뿔 한쪽 크기만 해도 사람의 키를 넘길 정도입니다.
관우상은 2016년 징저우시 관우 테마파크에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세워졌는데, 지나치게 큰 규모에 도시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건립비용이 우리 돈 284억 원에 이르는 등 과도하게 집행된 사실과 동상 높이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철거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철거와 이전에 드는 비용도 약 71억 원으로 건립비용의 25%에 이릅니다.
누리꾼들은 "무작정 크기만 크다고 작품이 아니죠. 철거하길 잘했다!", "무시무시한 조각상이 돈 먹는 하마였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heory of oppo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