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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윔블던 스타' 라두카누, US오픈 테니스 3회전 진출

19세 '윔블던 스타' 라두카누, US오픈 테니스 3회전 진출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영국의 19살 신예 에마 라두카누가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랭킹 150위인 라두카누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49위인 중국의 장솨이를 2-0(6-2 6-4)으로 물리쳤습니다.

2002년생 라두카누는 올해 윔블던에서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킨 선수입니다.

당시 세계 랭킹 300위 대였지만 2회전에서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를 꺾는 등 영국 홈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며 학업을 병행하고,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에 캐나다 출생이라는 점 등이 스타성을 더해주는 요인이 됐습니다.

역대 영국 선수 최연소로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던 그는 이후로도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이번 US오픈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습니다.

윔블던 이후 세계 랭킹이 150위까지 상승한 라두카누는 1회전에서 스위스의 푀겔레를 2-0(6-2 6-3)으로 잡았고, 2회전에서는 2016년 세계 23위까지 올랐던 장솨이도 돌려세웠습니다.

특히 장솨이는 윔블던이 끝난 뒤 라두카누가 처음 출전한 대회였던 지난달 WTA 투어 무바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 1회전에서 라두카누를 2-0(6-3 6-2)으로 물리친 선수입니다.

라두카누는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장솨이를 이번에는 반대로 2-0으로 완파하며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 오른 10대 선수는 라두카누 외에 역시 2002년생인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까지 2명입니다.

라두카누는 3회전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41위·스페인)를 상대합니다.

애슐리 바티

세계 랭킹 1위인 호주의 애슐리 바티는 2회전에서 라두카누, 페르난데스와 동갑인 2002년생 클라라 타우손(78위·덴마크)을 2-0(6-1 7-5)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올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가 알베르트 라모스 비뇰라스(48위·스페인)를 불과 1시간 14분 만에 3-0(6-1 6-0 6-3)으로 완파했습니다.

츠베레프는 도쿄올림픽과 8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최근 1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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