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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이스 대결' 승자는 원태인…다승 공동 선두

<앵커>

프로야구 KIA 이의리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삼성의 원태인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절묘한 볼배합에 동료들의 호수비까지 이어지며 시즌 12승째를 거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차세대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와 좌완 에이스 간의 맞대결에서 웃음 지은 선수는 삼성의 원태인이었습니다.

최고 시속 146km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고, 팀 동료들도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에이스의 호투를 지원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한 원태인은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원태인/삼성 : (이의리 같은) 후배 투수들이랑 붙으면 저한테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인 거 같아서 타자들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던졌던 게 좋은 결과 있었던 거 같습니다.]

KIA의 이의리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5회 아쉬운 팀 수비에 추가점을 내주며 후반기 무승의 불운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LG는 오늘도 신바람을 냈습니다.

1회부터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아냈고, 3회 노아웃 2, 3루 기회에서 땅볼 2개로 추가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이민호의 5이닝 무실점 호투까지 더해 거침없는 6연승을 질주한 LG는 1위 KT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히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최주환이 멀티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4방으로만 8점을 뽑아낸 SSG는 두산에 완승을 거뒀고, 키움은 8회 터진 크레익의 결승타에 힘입어 KT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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