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더 못 죽여 한"…연쇄살인 강윤성, '추가 범행 계획' 정황

<앵커>

전자발찌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56살 강윤성의 신상과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추가 범행을 하려고 했다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소재 불명인 성범죄 전과자 119명에 대한 검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6살 강윤성입니다.

지난달 29일, 두 번째 피해자의 시신을 차에 싣고 경찰에 자수한 지 나흘 만에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두 명을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불렀고, 

[강윤성/전자발찌 훼손·살인 피의자 : 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피의자의 자백 등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데다, 범죄예방 효과 등 신상 공개로 얻는 공익을 두루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윤성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금전 문제로 좁혀지고 있는데, 강윤성은 첫 번째 피해자 A 씨를 살해하기 몇 시간 전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지인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강윤성/전자발찌 훼손·살인 피의자 : 한 20~30만 원만 부쳐줘. 전화도 안 할게, 마지막이야. 나 지금 당장 필요해서 그러는 거야.]

경찰은 돈을 갚으라는 압박 때문에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강 씨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데, 기존 피해자 2명 외 다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하려 했었다는 정황도 나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강 씨 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경찰은 소재를 알 수 없는 성범죄 전과자 119명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