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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600만 회분 주말까지…접종 '4주 간격' 검토

<앵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국내에 들어오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이 예정대로 공급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일)까지만 해도 또 공급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거 아닌지, 걱정스러웠는데 이렇게 백신 확보에 또 한고비를 넘기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차와 2차 접종간격을 다시 4주로 줄이는 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는 지난달 백신 공급 차질에 항의하는 우리 정부 대표단 방문을 받고, 9월 첫째 주까지 701만 회 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중 101만회 분이 지난달 23일 도착했지만, 나머지 600만 회 분은 세부 계획이 알려지지 않아 애를 태웠습니다.

모더나 백신 102만 1천 회 분이 인천공항에 들어왔습니다.

나머지 497만 9천 회분에 조금 더해진 분량이 하루 100~200만 회씩 이번 주말까지 도착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나머지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이 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공급 일시와 공급량은 선적이 확인된 후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그간 모더나 백신 도입 지연으로 mRNA 백신의 1, 2차 간 접종간격을 4주에서 6주로 연장하는 등 접종 계획에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그래서 추석 전까지 국민 70%, 3,600만 명 1차 접종완료 목표에도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 주말까지 약속이 지켜진다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해집니다.

누적 1차 접종자가 2,945만여 명인데, 현재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기존 백신 물량에다 모더나 6백만 회 분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루마니아에서도 오는 8일까지 모두 105만 회 분이 들어옵니다.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mRNA 백신의 접종주기를 다시 4주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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