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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허리케인 피해에 연방 총동원령…"기후 위기는 현실"

바이든, 허리케인 피해에 연방 총동원령…"기후 위기는 현실"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거쳐 뉴욕주 등 북동부 지역에까지 큰 피해를 주자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기관을 총동원해 지원과 피해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3일) 새벽 백악관 연설에서 "아이다가 강타한 지역은 미국 석유 생산과 정제 인프라의 핵심지역"이라고 강조하며, 무엇보다 연료 부족과 유가 인상을 막기 위해 연방기관들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석유가 계속 공급되도록 비축분 사용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마음대로 쓰라고 에너지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솔린과 다른 연료뿐 아니라 의약품과 식량도 운송할 수 있게 허용하도록 트럭 운전사들이 몇 시간 동안 운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신고서를 갱신하라고 교통부에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에 휘발유 공급을 확대하고 지금 같은 위태로운 시기에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보호청이 이들 주에 대한 긴급 면제 조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항공청에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피해를 평가하기 위해 감시 드론 사용을 승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다 같은 극심한 폭풍은 기후 위기가 현실이며 국가가 더 잘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켜준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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