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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호날두, 'A매치 111골' 세계 신기록

<앵커>

축구 스타 호날두가 역대 A매치 개인 통산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2골을 추가해 111호 골 터트리며 극적인 역전승까지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일랜드와 홈경기 직전 유로 2020 득점왕 트로피를 받고 환하게 웃은 호날두는 전반 15분 만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정성스럽게 공을 놓는 순간 아일랜드의 오셔가 뒷발로 슬쩍 공을 쳐 내자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어깨를 가격합니다.

퇴장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구두로 주의만 받은 호날두는 평정심을 잃은 탓인지 페널티킥마저 골키퍼에 막혀 기회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1대 0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직전, 연이은 헤딩골로 새 역사를 썼습니다.

후반 44분 통산 110호 골을 터뜨리며 이란 알리 다에이의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고, 후반 추가시간 돌고래처럼 솟구쳐 극장골을 뽑아 통산 111골의 새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세계 축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짜릿한 역전승까지 이끈 호날두는 유니폼을 벗고 근육을 뽐내며 전매특허 '호우' 세리머니로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공을 직접 챙기며 대기록을 기념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공격수 : 대기록을 작성한 것뿐만 아니라 경기 막판 두 골을 넣는 특별한 순간까지 맞아 정말 행복합니다.]

36살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호날두는 SNS를 통해 새 업적을 자축하며 "득점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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