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데이트 폭력' 의혹…경찰 조사

<앵커>

남자배구 대한항공의 간판스타 정지석 선수가 데이트 폭력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정지석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일)밤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는 자신의 SNS에 정지석을 '데이트 폭력'으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정지석이 자신의 휴대폰을 깨트린 것은 물론, 육체적인 폭력도 행사했고 함께 사는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을 불법 촬영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게재해 충격을 던졌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정지석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 구단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지석을 모든 훈련에서 제외하고 결과를 지켜본 뒤, 투명하고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석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하며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끈 스타입니다.

정지석 대리인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필요하면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