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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뮤 변이' 확인…모더나 이물질은 '스테인리스'

<앵커>

코로나 바이러스의 또 다른 변이가 일본에서도 처음 발견됐습니다. 남미의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뮤 변이'로,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까지 39개 나라에서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말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40대 여성과 7월 초 영국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이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틀 전 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한 후 일본 내 감염자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대조한 결과입니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뒤 지금까지 39개 나라에서 발견됐는데, 일본 유입이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구체적인 감염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남아공발 베타 변이처럼 백신 효과를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어 일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가토/일본 관방장관 : 세계보건기구(WHO)는 뮤 변이의 백신 영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추가로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쿄 등 5개 광역 지자체에서 문제가 된 모더나 백신 속 이물질은 스테인리스 조각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페인 공장의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혼입 됐다는 건데, 같은 공장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된 163만 회분의 백신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문제가 된 모더나 백신을 오늘(2일)부터 회수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50만 회 이상은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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