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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하루 만에 MLB 복귀…9회 등판 ⅓이닝 무실점

양현종, 하루 만에 MLB 복귀…9회 등판 ⅓이닝 무실점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 선수가 하루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개인 10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양현종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팀이 8대 5로 끌려가던 9회 초 등판해 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5대 4로 앞선 채로 9회 초를 맞은 텍사스는 우완 불펜 조 발로가 볼넷을 남발하고, 야수진의 실책까지 이어져 넉 점을 내주면서 8대 5로 역전당했습니다.

결국 발로는 9회 투아웃 3루에서 마운드를 양현종에게 넘겼습니다.

양현종은 첫 타자 라이언 맥마혼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텍사스 1루수 너새니얼 로가 공을 뒤로 흘린 데 이어 1루에 송구 실책까지 범했습니다.

이 사이 3루 주자 트레버 스토리를 홈을 밟고, 맥마혼은 2루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실점은 앞선 투수 발로에게 주어졌습니다.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양현종은 다음 타자 라이멜 타피아를 시속 132㎞ 슬라이더로 1루 땅볼 처리하며 9회 초를 끝냈고 텍사스는 9대 5로 졌습니다.

4개월 만에 빅리그로 복귀한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는 텍사스 선발로 등판해 3과 ⅓이닝 1피안타(홈런) 1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23에서 5.17로 조금 낮아졌습니다.

양현종은 빅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해 31과 ⅓이닝을 던져 33피안타 20실점 했고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3패를 당했습니다.

탈삼진은 20개, 볼넷은 16개를 기록했습니다.

9월 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내려갔던 양현종은 하루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한국시간으로 9월 2일(현지시간은 9월 1일)부터 현역 로스터를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합니다.

텍사스는 5월 초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하라와 하루 전(9월 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내려보낸 양현종을 빅리그 콜업 선수로 택했습니다.

텍사스는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내야수 찰리 컬버슨을 현역 로스터에 등록하고 라이언 도로를 라운드록으로 내려보냈습니다.

양현종은 하루 만에 빅리그로 복귀하는 이색 경험을 했습니다.

개인 세 번째 '빅리그 콜업'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은 양현종은 4월 27일 빅리그에 입성해 데뷔전까지 치렀습니다.

선발과 중간으로 총 8경기에 등판한 양현종은 6월 17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습니다.

라운드록에서 빅리그 재입성 기회를 노리던 양현종은 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발생하자, 8월 25일 다시 메이저리그에 합류했습니다.

9월 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던 양현종은 하루 만인 9월 2일 다시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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