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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노총 위원장 신병 확보…영장 발부 20일 만

<앵커>

경찰이 조금 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희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경찰이 이곳에서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차량으로 호송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으로, 1차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는 15일 만입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오늘(2일) 새벽 5시 반쯤 영장 집행을 위해 이곳에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건물에 진입한 경찰은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이용해 내부 수색에 나섰는데,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근처 도로와 사옥 출입구 등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진입한 지 40여 분 만인 새벽 6시 10분쯤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영장 집행에 응하고 동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을 집행하려고 했으나 양 위원장 측이 불응해 사옥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고, 오늘에서야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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