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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아웃' 남기고 깨진 '노히트'…두산 미란다 완봉승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미란다 투수가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아웃카운트 단 1개 남기고 놓쳤습니다. 그래도 완봉승으로 시즌 11승째를 챙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란다는 시속 140km 중반의 직구와 뚝 떨어지는 포크볼 조합을 앞세워 KIA 타선을 몰아붙였습니다.

4회와 5회 볼넷 1개씩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6회엔 2루수 박계범의 멋진 수비에 힘입어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9회 투아웃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노히트노런 대기록에 아웃카운트 한 개만 남긴 미란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김선빈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처음이자 유일한 안타를 내줬습니다.

노히트 노런이 깨지자 허탈한 웃음을 지은 미란다는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에 만족했습니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KIA를 5대 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더블헤더 2차전은 KIA가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2대 1로 뒤진 9회 초 투아웃에서 최원준이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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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SSG는 더블헤더 2경기에서 1승 1패씩을 기록했습니다.

NC 강태경은 아버지 강인권 감독대행이 보는 앞에서 2차전 선발 등판했는데, 3회를 버티지 못하고 3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선두 KT는 쐐기 타점으로 친정 팀을 울린 호잉의 활약에 한화를 눌렀고, 삼성은 타선의 폭발 속에 키움에 강우콜드 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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