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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서 백신 150만 회분 도입…모더나 물량은 미정

<앵커>

모더나 백신 도입이 번번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오늘(2일)이 목요일인데도 이번 주말까지 들어오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의 도입 일정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루마니아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150만여 회분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루마니아에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105만 3천 회분, 모더나 백신은 45만 회분입니다.

오늘과 오는 8일 두 차례에 걸쳐 들어오는데, 화이자 백신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사들였고, 유효기간은 이달 30일까지입니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우리가 루마니아에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받습니다.

유효기간은 물량별로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 다양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국내에 공급되는 대로 18~49세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백신의 추가 공급으로 접종계획에 한결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에서 들어올 모더나 백신이 일본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스페인 업체 제품이라는 지적에 대해 방역 당국은 "회사는 같지만, 제조 번호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 측이 이번 주말까지 보내기로 한 600만 회분의 도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제때 들어오지 않으면 접종 계획 시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단 겁니다.

보건 당국은 이런 수급 불안정을 줄이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할 물량을 공급받게 해 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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