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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공유형 주방' 통해 청년 창업 지원

<앵커>

하나의 주방 공간을 여러 업체가 함께 쓰는 공유형 주방이 요즘 많이 늘고 있죠. 인천의 한 지자체가 이런 공유형 주방을 이용해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인천 연수구의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 공유형 주방입니다.

선발 과정을 거쳐 10개 업체가 입주해 올해 초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상반기에만 5억 8천만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배달음식의 특성상 주변 지역의 수요와 상권 분석을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한 것이 업체들에게 도움이 됐습니다.

[이영진/청년외식창업가 : 제 아이템이 여기 송도 지역에 맞는지가 가장 걱정이 됐고요. 이 메뉴가 잘 먹힐 것인지 아니면 잘 안 먹힐 것인지 멘토링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입주 업체에게는 창업 공간과 함께 마케팅이나 홍보 등에 대한 민간 분야 전문가들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박현명/연수구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장 : 온라인 식품 판매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전문가 집단을 활용한 1:1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주 업체들은 2년 동안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 뒤 다른 창업가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됩니다.

[이정현/청년외식창업가 : 여기를 나가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좋았다 나빴다 이런 것도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1호점 2호점을 계속 내면서 프랜차이즈화 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공유주방이라는 공간에서 창업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고남석/인천 연수구청장 : K푸드를 선도해 나가는 리딩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좁은 공간에서 고효율적으로 다수의 청년들의 외식사업을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만들었고요.]

지원센터 측은 지역 내 배달뿐 아니라 전국적인 추가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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